현재 일본 헌법 개정 칼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운의 마지막을 맞은 뒤 10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사전에 예상된 대로였지만 아베 씨의 비운이 보수세력을 결집시켜 표차를 더욱 크게 넓혔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에 자민당을 포함한 개헌에 찬성하는 4정당 의석 수를 합치면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를 여유롭게 넘게 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의지를 이어가면서 가능한 한 빨리 발의를 하고 국민투표에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치인 아베 씨의 염원이 과연 그의 사후에 실현되는 것일까. 아베씨의 개헌에 대한 집념과 현실주의 2015년 3월 일본 국회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아베..